윤정희이모님 추천합니다
사실 출산 하고 나면 아기 키우는게 쉬울줄 알았어요
초산이다 보니 겁이 없었기도 했구요
그래서 정부지원이 해당되지만 2주만 하기로 했어요
주말은 남편이랑 같이 보면 되구 그냥 하면 되겠지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잠도 못자고 안아줘도 울고 남편이랑 번갈아 가면서 주말에 안고 먹이고 목욕은 할 엄두도 안나서 이모님 오시면 해야 겟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주말 이틀 보는데도 멘붕오더라고요
이모님이 전화 주셔서 통화하고 월요일 아침에 오셨는데 20분 일찍 오셔서 아기 간밤에 잘 잤는지 아기 상태 체크해 주시고 인상도 좋았어요
옷 부터 갈아입으시고 손도 기본으로 닦으시고 하루종일 답답할텐데 마스크 계속 쓰고 계셨구요
본인 있을때 걱정하지 말고 푹 쉬라고 언제 또 실컷 자겠나며 하시더라고요
사실 잠을 실컷 자고 싶었는데 첫날이라 잠이 안오더라고요
젖병소독기도 있었는데 이틀에 한번씩 열탕 소독도 해주시고 아기도 엄청 이뻐하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둘째날 부터는 그냥 들어가서 몇시간씩 꿀잠자게 되었구요
잘 개워내는 아기라 천천히 아기한테 맞춰서 먹여주시고 이쁘다, 잘한다는 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아기가 알아듣지도 못할텐데 자주 말 걸어주시고 수유텀도 들쑥날쑥 했는데 서서히 잡아주셨어요
체온도 오전 오후로 나눠서 체온체크해 주시고, 수시로 아기상태 체크해 주셔서 너무 안심이 되기도 햇구요
아기 목욕시킬때 놀라지 않게 시키고 정말 베테랑은 다르구나 느끼게 되더라고요
아기용품 정리, 기저귀갈기, 분유수유 그리고 젖병소독 목욕시키기 이것만 해도 저는 힘들었는데
저 식사준비에 청소까지 손도 빠르시고 음식솜씨도 좋았어요
밤에 아기케어하다보니 낮에는 정말 입맛도 없고 그냥 힘들어서 먹기가 싫었는데 산모는 잘 먹어야 한다며
셀러드, 미역국, 전, 두부요리, 멸치 등등 많이 해 주셧어요
남편 반찬까지 넉넉하게 해주셔서 퇴근하고 오면 같이 맛있게 먹었어요
재료는 냉장고에 준비해 두었구요 먹고 싶은거 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잡채가 먹고 싶어서 말 했더니 그 다음날 잡채도금방 뚝딱 해 주셨어요
글 쓰는 지금도 이모님이 해주신 잡채가 먹고 싶어 지네요
2주동안 케어해 주신 윤정희 이모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원장님께도 감사드려요
추운날 카드결제 하러 직접 와주시고 자세하게 설명도 잘해 주시고 너무 감사드려요